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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it 4b2ff0c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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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은우박은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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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ocs(blog): add mac setup draft
1 parent 02fd7b8 commit 4b2ff0c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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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+
## 들어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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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+
새 맥북을 세팅할 때마다 흥미로운 순간이 있어요.
4+
빈 장비 앞에 앉으면, 평소에 "다 필요하다"고 생각하던 도구들 중 무엇이 정말 먼저 복원돼야 하는지가 바로 드러나요.
5+
6+
이번에도 전체 스택을 한 번에 올리기보다,
7+
오늘 바로 일을 다시 시작하게 해주는 것들부터 복원했어요.
8+
결국 좋은 개발 환경은 도구 수가 아니라
9+
리서치, 판단, 구현, 기록의 흐름을 얼마나 빨리 되살리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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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+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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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+
## 왜 맥북 중심으로 다시 정리했나
14+
15+
맥북을 바꾸게 된 이유는 거창하지 않았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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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스크탑을 켜는 시간이 점점 줄었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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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업 자체도 이미 맥북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걸 더 이상 부정하기 어려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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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+
예전 장비로도 개발은 가능했지만,
20+
AI 도구와 IDE, 브라우저, 터미널을 함께 띄우기 시작하면 병목이 금방 느껴졌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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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다리는 시간이 쌓일수록 문제는 성능이 아니라 흐름이라는 생각이 더 강해졌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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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교체는 소비라기보다 작업 환경을 다시 정렬하는 일에 가까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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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+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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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+
## 이번 복원의 기준
27+
28+
이번에는 세 가지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잡았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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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+
1. 매일 쓰는 도구만 먼저 복원해요
31+
2. 생각의 흐름을 끊지 않는 순서로 설치해요
32+
3. 프로젝트별로 달라지는 런타임은 뒤로 미뤄요
33+
34+
그래서 앱을 많이 깔기보다,
35+
"무엇이 있어야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가"를 기준으로 묶어봤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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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9+
## 가장 먼저 복원한 앱
40+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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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제로 먼저 복원한 앱은 아래 정도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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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Tool | Why First | Role |
44+
|---|---|---|
45+
| ChatGPT Atlas | 레퍼런스를 빠르게 모으기 위해 | 리서치 |
46+
| ChatGPT | 생각 정리와 설계 검토를 바로 하기 위해 | 판단 |
47+
| Codex | 구현과 반복 작업을 바로 시작하기 위해 | 코딩 |
48+
| IntelliJ IDEA | 메인 IDE를 먼저 복원하기 위해 | 개발 |
49+
| Warp | 가장 자주 쓰는 터미널을 다시 올리기 위해 | 실행 |
50+
| iTerm | 대체 터미널과 호환성 체크용으로 | 백업 |
51+
| Notion | 작업 기준과 메모를 바로 확인하기 위해 | 지식 관리 |
52+
| Figma | UI와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| 디자인 검토 |
53+
| KakaoTalk | 기본 커뮤니케이션을 끊지 않기 위해 | 소통 |
54+
| Magnet | 창 배치를 빠르게 복원하기 위해 | 작업 공간 정리 |
55+
56+
이 목록을 다시 보니, 제 업무는 결국 네 층으로 정리되더라고요.
57+
58+
- 리서치: ChatGPT Atlas
59+
- 판단: ChatGPT
60+
- 구현: Codex, IntelliJ IDEA, Warp
61+
- 기록과 협업: Notion, Figma, KakaoTalk
62+
63+
새 장비를 켰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완전한 개발 환경이 아니라,
64+
이 네 층이 다시 이어지는 상태였어요.
65+
66+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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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7+
68+
## 터미널과 CLI는 최소한으로 먼저 복원했다
69+
70+
GUI 앱보다 먼저 체감되는 건 터미널 쪽 생산성이에요.
71+
그래서 셸 환경과 자주 쓰는 CLI만 먼저 다시 올렸어요.
72+
73+
- Homebrew
74+
- oh-my-zsh
75+
- codex
76+
- gh
77+
- rg
78+
- openjdk
79+
- zsh-autosuggestions
80+
- zsh-syntax-highlighting
81+
82+
이 구성의 핵심은 단순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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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`Homebrew`는 복구의 시작점이에요
85+
- `oh-my-zsh`와 두 개의 zsh 플러그인은 터미널 피로를 줄여줘요
86+
- `codex`, `gh`, `rg`는 바로 생산성으로 이어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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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`openjdk`까지 먼저 올려두면서 최소한의 실행 환경도 비워두지 않았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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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새 장비에서 `rg``gh`가 먼저 있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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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드 탐색과 저장소 작업을 예전 속도로 바로 이어갈 수 있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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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2+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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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3+
94+
## 폰트도 생각보다 중요했다
95+
96+
폰트는 취향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는 피로도와 직결돼요.
97+
이번에 먼저 복원한 폰트는 아래 세 가지예요.
98+
99+
- Pretendard
100+
- D2Coding
101+
- Fira Code
102+
103+
한글 문서와 UI를 오래 보는 시간에는 `Pretendard`가 안정적이고,
104+
코드를 읽을 때는 `D2Coding`이나 `Fira Code`가 더 편했어요.
105+
새 장비 세팅 초반에는 사소한 차이처럼 보이지만,
106+
하루 종일 보는 화면의 밀도를 정리해주는 요소라서 의외로 우선순위가 높았어요.
107+
108+
---
109+
110+
## 일부러 뒤로 미룬 것들
111+
112+
이번 복원에서 일부 도구는 빠진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뒤로 미뤘어요.
113+
114+
- Node.js, npm, pnpm 같은 웹 프로젝트 런타임
115+
- 컨테이너나 가상화 도구
116+
- 브라우저와 확장 프로그램
117+
- DB 접속 도구와 클라우드 클라이언트
118+
119+
이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,
120+
프로젝트와 계정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비중이 커요.
121+
반대로 리서치, 판단, 구현, 기록에 필요한 기본층은
122+
어떤 프로젝트를 하든 거의 동일하게 복원해야 했어요.
123+
124+
빈 맥북에서 먼저 드러나는 건 취향이 아니라 우선순위였어요.
125+
이번에 다시 확인한 건,
126+
제가 가장 먼저 복원하는 도구들이 결국 제 작업 방식 자체라는 사실이었어요.
127+
128+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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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9+
130+
## 마무리
131+
132+
새 장비를 세팅하면서 중요한 건
133+
"얼마나 많은 도구를 깔았는가"가 아니었어요.
134+
"얼마나 빨리 내 작업 흐름을 되살렸는가"가 더 중요했어요.
135+
136+
이번 정리는 설치 목록을 남기기 위한 글이기도 하지만,
137+
동시에 제가 어떤 순서로 일하는 사람인지 다시 확인한 기록이기도 해요.
138+
다음 복원에서는 남은 런타임과 운영 도구까지 더 체계적으로 묶어볼 생각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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@@ -0,0 +1,16 @@
1+
{
2+
"title": "새 맥북에서 가장 먼저 복원한 개발 환경",
3+
"slug": "new-macbook-setup-stack",
4+
"description": "새 맥북을 켠 뒤 실제로 먼저 복원한 앱, CLI, 폰트와 그 우선순위를 정리해요.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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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date": "2026-03-12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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