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- 2025년, 저는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.
1+ 2025년의 가장 큰 문제는 하고 싶은 일을 계속 늘리면서도 무엇을 먼저
2+ 지켜야 하는지 분명히 정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.
23
3- 게임을 지웠고,
4- 무작정 넣던 이력서를 멈췄고,
5- '대충 알고 쓰던 기술들'을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.
4+ 그래서 올해는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. 게임을 지웠고, 무작정 넣던
5+ 이력서를 멈췄고, 대충 알고 쓰던 기술들을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.
66
7- 대신 얻은 건
8- 가족이라는 새로운 우선순위,
9- 데이터 엔지니어라는 더 분명한 목표,
10- 그리고 천천히 오래 달리는 방법이었다.
7+ 대신 얻은 것도 분명했다. 가족이라는 새로운 우선순위, 데이터
8+ 엔지니어라는 더 선명한 목표, 그리고 천천히 오래 달리는 방법이었다.
119
12- 이 회고에서는 가족, 일, 학습이 제 선택 기준을 어떻게 바꿨는지 정리한다.
13- 버린 것과 얻은 것이 2026년의 방향에 어떤 기준을 남겼는지도 함께 적어보려고 한다.
10+ 이 회고에서는 가족, 일, 학습이 제 선택 기준을 어떻게 바꿨는지
11+ 정리한다. 버린 것과 얻은 것이 2026년의 방향에 어떤 기준을 남겼는지도
12+ 함께 남겨보려고 한다.
1413
1514![ ] ( /images/posts/2025년-회고/4daf7765b912.jpg )
1615
1716## 개인
1817
1918### 🍼 새로운 가족
2019
21- 지난해 9월 7일,
22- 와이프와 저 사이에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.
20+ 지난해 9월 7일, 와이프와 저 사이에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다는 사실을
21+ 알게 됐다.
2322
24- 자연스럽게 찾아와 준 생명이 너무 감사했고,
25- 임신 기간 동안 고생할 와이프를 떠올리니
26- 기쁨과 걱정이 동시에 밀려왔다. 묘한 감정이었다.
27-
28-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
23+ 자연스럽게 찾아와 준 생명이 고마웠고, 임신 기간 동안 고생할 와이프를
24+ 떠올리니 기쁨과 걱정이 동시에 밀려왔다.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
2925하루에 5분씩 책을 읽어주는 태교를 시작했다.
3026
31- 그리고
32- 2025년 5월 2일 오후 2시 12분,
33- 38주 차에 3.12kg로 건강하게 태어났다.
34-
35- 처음 만났을 때 아기는 생각보다 컸다.
36- '이만한 아기가 어떻게 엄마 뱃속에 있었지?'
37- 와이프가 뒤뚱뒤뚱 걷던 날들이 겹쳐보이며 신기했다.
27+ 아기는 2025년 5월 2일 오후 2시 12분, 38주 차에 3.12kg로 건강하게
28+ 태어났다.
3829
39- 간호사로부터 와이프도 무사하다는 말을 듣는 순간,
40-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안도감에
41- 그동안 쌓였던 감정들이 눈물 한 방울과 함께 씻겨 내려갔다 .
30+ 처음 만났을 때 아기는 생각보다 컸다. '이만한 아기가 어떻게 엄마
31+ 뱃속에 있었지?'라는 생각과 함께 와이프가 뒤뚱뒤뚱 걷던 날들이
32+ 겹쳐보였다 .
4233
43- 지금은 어느덧 8개월 차.
44- 벽을 붙잡고 간신히 서는 걸 보며 하루하루가 새롭다.
34+ 간호사로부터 와이프도 무사하다는 말을 듣는 순간, 건강하게 태어나줘서
35+ 고맙다는 안도감에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눈물 한 방울과 함께 씻겨
36+ 내려갔다.
4537
46- 이후로는 제가 좋아하던 것들보다
47-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,
48- 조금이라도 생산적인 방향에 더 집중하게 됐다.
38+ 지금은 어느덧 8개월 차다. 벽을 붙잡고 간신히 서는 걸 보며 하루하루가
39+ 새롭고, 이후로는 내가 좋아하던 것보다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에 더
40+ 집중하게 됐다.
4941
5042📸 자랑 타임 (부모 특권)
5143![ ] ( /images/posts/2025년-회고/703774e4681a.jpg )
5244
5345### 🎮 게임
5446
55- 저는 게임을 정말 좋아했다.
56- 메이플스토리, 니케, 명조, 마비노기 모바일.. 등
57- 한때는 동시에 3개를 할 정도였다.
47+ 저는 게임을 정말 좋아했다. 메이플스토리, 니케, 명조, 마비노기 모바일
48+ 등 한때는 동시에 3개를 할 정도였다.
5849
59- 하지만 어느 순간
60- 게임이 즐거움만 주는 게 아니라
61- 시간과 기회비용을 함께 가져간다는 걸 느꼈다.
50+ 하지만 어느 순간 게임이 즐거움만 주는 게 아니라 시간과 기회비용을 함께
51+ 가져간다는 걸 느꼈다.
6252
6353<img src = " /images/posts/2025년-회고/a0d6d289b098.png" />
6454(시간 뺏는 범인 수배)
6555
66- 그 시간에 가족과 더 시간을 보내거나
67- 책을 읽거나 기술 트렌드를 공부하는 편이
68- 훨씬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어요.
56+ 그 시간에 가족과 더 시간을 보내거나 책을 읽거나 기술 트렌드를 공부하는
57+ 편이 훨씬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.
6958
70- 그걸 깨달은 날,
71- 모든 게임을 한 번에 삭제하고 데스크탑은 당근행.
72-
73- 지금 돌아보면
74- 이 선택이 올해 가장 큰 전환점 중 하나였다.
59+ 그걸 깨달은 날 모든 게임을 한 번에 지우고 데스크탑도 당근에 올렸다.
60+ 지금 돌아보면 이 선택이 올해 가장 큰 전환점 중 하나였다.
7561
7662### 🌱 유스방
7763
7864게임을 지운 뒤 자기계발에 더 많은 시간을 쓰며 이직을 시도했다.
7965
80- 이력서를 노션에서 구글 Docs로 뜯어고치고 Figma로
81- 갈아엎기를 반복하며 약 120곳을 지원했고
82- 20곳 서류 합격하여 과제테스트나 면접 기회가 주어졌는데,
83- 결과는 전부 1차 면접 이하 탈락이었다. 처참했다.
66+ 이력서를 노션에서 구글 Docs로 뜯어고치고 Figma로 갈아엎기를 반복하며
67+ 약 120곳에 지원했다. 20곳에서 서류에 합격해 과제 테스트나 면접 기회를
68+ 얻었지만, 결과는 전부 1차 면접 이하 탈락이었다. 처참했다.
8469
85- 지금 생각해보면
86- 준비 없이 무턱대고 던진 도전이었다.
87- 기업 분석도, 강점 정리도, 전달 전략도 부족했다.
70+ 지금 생각해보면 준비 없이 무턱대고 던진 도전이었다. 기업 분석도, 강점
71+ 정리도, 전달 전략도 부족했다.
8872
89- 그러다 카카오 개발자 오픈채팅방에서 딱구님이 공유해주신
90- 유스방 6기 모집 공고를 보게 됐다.
91- 처음에는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말았는데,
92- 마지막 접수날까지 공고가 계속 눈에 밟혔다. 지금 쓰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와이프와 논의한 뒤 지원하기로 했다.
73+ 그러다 카카오 개발자 오픈채팅방에서 딱구님이 공유해주신 유스방 6기
74+ 모집 공고를 보게 됐다. 처음에는 이런 게 있구나 정도로 넘겼지만, 마지막
75+ 접수일까지 공고가 계속 눈에 밟혀 와이프와 논의한 뒤 지원하기로 했다.
9376
9477"기술 학습"이 아니라
9578<strong >'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커리큘럼'</strong >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.
9679
97- 질문에 답하면서
98- 그동안의 경험과 고민을 정리할 수 있었고,
99- 운 좋게 합격까지.
80+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고민을 정리할 수 있었고, 운 좋게
81+ 합격까지 이어졌다.
10082
10183지금은
10284
10385- 1차: 나를 돌아보는 미션
10486- 2차: 기업 분석 미션
10587
106- 을 거치며
107- 왜 계속 1차에서 탈락했는지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중이다.
88+ 을 거치며 왜 계속 1차에서 탈락했는지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중이다.
10889
10990### 🎓 학위
11091
111- 전문학사로 커리어를 이어오다 보니
112- 학사 학위에 대한 갈증이 점점 커졌다.
113-
114- "이건 정말 나를 찾는 포지션인데…"
115- 싶은 공고에도 서류에서 걸리는 이유가
116- 아마도 이 문제가 컸지 않았을까 싶었다.
92+ 전문학사로 커리어를 이어오다 보니 학사 학위에 대한 갈증이 점점 커졌다.
11793
118- 🧐 학사 학위..
94+ "이건 정말 나를 찾는 포지션인데..." 싶은 공고에서도 서류 단계에서
95+ 걸리는 이유가 아마 이 문제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었다.
11996
120- 개강 직전,
121-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 취득을 결정했다.
97+ 학사 학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였다.
12298
123- 이미 보유하고 있던
124- 정보처리산업기사, SQLD 덕분에
125- 비교적 빠른 플랜을 세울 수 있었고
126- 현재 141학점으로 요건 충족.
99+ 개강 직전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 취득을 결정했다. 이미 보유하고 있던
100+ 정보처리산업기사와 SQLD 덕분에 비교적 빠른 플랜을 세울 수 있었고, 현재
101+ 141학점으로 요건을 충족했다.
127102
128- 2026년 2월 이후에는
129- 이 문제로 발목 잡힐 일은 없을 것이다.
103+ 2026년 2월 이후에는 이 문제로 발목 잡힐 일은 없을 것이다.
130104
131105### 📚 독서
132106
133- 올해는 기술 트렌드보다
134- < strong >'일하는 사람으로서의 나'</ strong >를 돌아보는 책을 많이 읽었어요 .
107+ 올해는 기술 트렌드보다 < strong >'일하는 사람으로서의 나'</ strong >를
108+ 돌아보는 책을 많이 읽었다 .
135109
136110인상 깊었던 책들
137111
138112- 🔗 [ 육각형 개발자 – 시니어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한 10가지 핵심 역량] ( https://www.aladin.co.kr/shop/wproduct.aspx?ItemId=320575944 )
139113- 🔗 [ 소프트웨어 장인 – 프로페셔널리즘과 실용주의] ( https://www.aladin.co.kr/shop/wproduct.aspx?ItemId=66925855 )
140114- 🔗 [ 함께 자라기 – 일과 삶의 통찰] ( https://www.aladin.co.kr/shop/wproduct.aspx?ItemId=175977462 )
141115
142- 데이터 엔지니어 전환을 목표로 빅데이터를 지탱하는 기술, 견고한 시스템 엔지니어링도 읽었어요.
116+ 데이터 엔지니어 전환을 목표로 빅데이터를 지탱하는 기술, 견고한 시스템
117+ 엔지니어링도 읽었다.
143118
144- 이 책들 이외에도 올해만 8권 이상을 읽었는데,
145- 내년 목표는 월 1권(12권).
119+ 이 책들 이외에도 올해만 8권 이상을 읽었고, 내년 목표는 월 1권이다.
146120책을 읽고 제 생각을 덧붙여 지식으로 만드는 건 즐거운 일이다.
147121
148122## 회사
152126회사에서 '대충 알고 쓰던 기술들'을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다.
153127Kafka, MSA, DDD, 테스트 코드, 아키텍처 설계.
154128
155- 특히
156- "이게 역할별로 나누어진 이 시스템이 진짜 MSA인가?"
157- "지속 성장 가능한 시스템인가?"
158- "이런 불편한 점들은 어떻게 해결하지?"
159- 등의 고민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시스템을 유지보수하고 있었고
160- 이해하려다 보니 바운디드 컨텍스트 문제까지 도달하게 됐죠.
129+ 특히 "역할별로 나누어진 이 시스템이 진짜 MSA인가?", "지속 성장 가능한
130+ 시스템인가?", "이런 불편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?" 같은 질문을 계속
131+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유지보수하고 있었다. 구조를 이해하려다 보니 결국
132+ 바운디드 컨텍스트 문제까지 도달하게 됐다.
161133
162- 영상 도메인도 처음 경험했는데,
163- H.264, MPEG-4 같은 영상·음성 개념을 처음 제대로 다뤄봤고
164- 프로덕션 설계까지 이어진 경험은 큰 자극이 됐어요.
134+ 영상 도메인도 처음 경험했다. H.264, MPEG-4 같은 영상·음성 개념을
135+ 제대로 다뤄보고 프로덕션 설계까지 이어본 경험은 큰 자극이 됐다.
165136https://ieunune.notion.site/31b67939243941038e4b373418153217
166137
167- 병목구간이나 비효율적인 코드를 찾아
168- 속도 개선이나 비용 절감 작업을 한 뒤
138+ 병목 구간이나 비효율적인 코드를 찾아 속도를 개선하고 비용을 줄인 뒤
169139긍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일은 개발자로서 가장 큰 힘이 된다.
170140
171141### 📊 직무 고민
172142
173- 토스증권에 다니는 친구와의 대화를 계기로
174-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를 새롭게 보게 됐다.
143+ 토스증권에 다니는 친구와의 대화를 계기로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를 새롭게
144+ 보게 됐다.
175145
176146통계, 스트리밍, 자동화.
177147회사 시스템에서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178148
179149DMS(CDC) → S3(Storage) → Glue(Catalog) → 팩트/디멘전 테이블 설계까지
180- 시니어 개발자 분과 함께 PoC를 진행하며
181- 데이터 엔지니어의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었고 이 직무에 대한 매력을 알게 됐다.
150+ 시니어 개발자분과 함께 PoC를 진행하며 데이터 엔지니어의 업무를 경험했고,
151+ 이 직무의 매력도 더 분명하게 알게 됐다.
182152
183153이후 개인적으로 CTR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.
184154
185- 글을 수정하는 2026년의 오늘은,
186- 사내에서 인정받고 시스템 전환을 위해 리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무척 기쁘다.
155+ 이 글을 다시 다듬는 지금은 사내에서 인정받고 시스템 전환을 리딩할 기회가
156+ 생겨 무척 기쁘다.
187157
188158### 🎤 유스콘
189159
190- 12월 27일,
191- 유스콘 25에 멘토로 참석해 AI를 활용한 비용 0원 학습법을 공유하는 세션을 진행했다.
160+ 12월 27일에는 유스콘 25에 멘토로 참석해 AI를 활용한 비용 0원 학습법을
161+ 공유하는 세션을 진행했다.
192162멘티분이 집중해서 들어주신 덕분에 준비한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었다.
193163
194164발표도 유익했고 듣는 분들의 반응도 좋았다.
@@ -197,17 +167,28 @@ DMS(CDC) → S3(Storage) → Glue(Catalog) → 팩트/디멘전 테이블 설계
197167<img src = " /images/posts/2025년-회고/09d119da2b00.png" />
198168추첨을 통해 받은 책. 1, 2, 3장이 특히 매력적으로 보인다.
199169
170+ ## 2026년에 가져갈 기준
171+
172+ 올해 남은 기준은 단순하다.
173+
174+ - 시간이 부족할수록 먼저 지킬 것을 정한다.
175+ - 커리어 목표는 막연한 욕심이 아니라 실제 경험으로 검증한다.
176+ - 가족과 일 사이에서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속도를 찾는다.
177+
178+ 결국 2025년은 더 많이 하는 해가 아니라 무엇을 덜어낼지 고르는 해였다.
179+ 그 선택이 데이터 엔지니어라는 방향과 가족을 중심에 둔 생활 리듬을 더
180+ 분명하게 만들었다.
181+
200182## 마무리 🌅
201183
202184돌아보면 올해는 선택의 연속이었다.
203185버린 것도 많았고, 새롭게 시작한 것도 많았다.
204186
205- 가족에게 더 도움이 되는 방향을 먼저 고르고,
206- 막연한 욕심보다 오래 갈 수 있는 속도를 택하고,
207- 커리어에서는 데이터 엔지니어라는 목표를 더 분명하게 붙잡게 됐다.
187+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먼저 고르고, 막연한 욕심보다 오래 갈 수 있는
188+ 속도를 택하고, 커리어에서는 데이터 엔지니어라는 목표를 더 분명하게
189+ 붙잡게 됐다.
208190
209- 이 기준을 잘 이어가서
210- 2026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
211- 이직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.
191+ 이 기준을 잘 이어가서 2026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이직이라는
192+ 목표를 이루고 싶다.
212193
2131942025년, 잘 보내주었다. 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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